칼럼
초행길 방문자를 위한 귀가 동선 확인 습관
갈 때보다 올 때가 더 힘든 대형 행사, 현명하게 귀가하는 방법
EventGoto Team
2026-05-02
읽는 데 3분
공연이나 축제에 갈 때는 설레는 마음으로 가기 때문에 가는 길이 멀고 험해도 크게 힘들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진짜 문제는 행사가 끝난 뒤,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갈 때 발생합니다. 수만 명의 인파가 좁은 출입구를 통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는 퇴장 시간은 그야말로 전쟁터입니다.
지하철역은 만능이 아니다
대형 행사 직후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안전을 위해 입구를 통제하거나 에스컬레이터 가동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역에 들어가는 데만 30분, 플랫폼까지 내려가는 데 20분, 꽉 찬 열차를 몇 대 보내고 타는 데 20분... 결국 1시간을 길거리에서 버리게 됩니다.
플랜 B를 넘어 플랜 C까지
가장 현명한 방법은 '역방향 걷기'입니다. 올림픽공원(KSPO DOME)이라면 올림픽공원역이 아닌 둔촌동역이나 방이역 방향으로, 고척돔이라면 구일역이 아닌 개봉역 방향으로 10~15분 정도 걸어가는 수고를 감수하세요. 걷는 시간은 조금 더 걸리지만, 훨씬 쾌적하고 빠르게 목적지로 향하는 교통수단에 탑승할 수 있습니다.
또한 행사 종료 직전에 미리 나와버리거나(앵콜을 포기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아예 느긋하게 현장에 남아 사진을 찍고 인파가 빠진 뒤 이동하는 극단적인 선택지도 고려해 볼 만합니다.
처음 가는 곳일수록 '어떻게 갈 것인가'만큼 '어떻게 빠져나올 것인가'를 계획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당신의 완벽했던 하루를 깔끔하게 마무리해 줄 것입니다.